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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된 투수에게 왜 실점이 붙을까, 자책점 계산의 기준 ⚾ 강판 후 실점, 누구의 자책점이 되나강판 투수가 남긴 주자 - 그 주자가 후임 투수 때 홈을 밟으면 강판 투수의 자책점후임 투수가 내보낸 주자 - 그 주자가 득점하면 후임 투수의 자책점핵심 - 주자가 누구 때 나갔느냐가 기준이지, 득점이 언제 났느냐가 기준이 아니다강판된 투수에게 왜 실점이 붙을까, 자책점 계산의 기준5월 19일 삼성과 KT 포항 경기 6회였습니다. 삼성 선발투수가 무사 1,2루를 만들고 강판됐습니다. 불펜 투수가 올라와서 볼카운트를 잘 잡아가다가 결국 적시타를 맞았고, 두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중계 화면에 강판된 선발투수의 ERA가 올라가는 게 보였습니다. 공을 던진 건 불펜 투수인데 점수는 왜 선발투수에게 붙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습니다. 이후 자책점 계산 기준을 찾.. 2026. 5. 30.
우천 취소와 콜드게임은 어떻게 다를까 ⚾ 비 오는 날 야구가 멈출 때 갈리는 기준경기 전기상 상황과 그라운드 상태를 보고 경기 취소 여부를 판단한다경기 중심판진이 중단, 대기, 재개, 종료 여부를 현장에서 판단한다5회 이전정식경기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노게임 가능성이 커진다5회 이후스코어와 공격 기회에 따라 콜드게임 또는 서스펜디드 판단으로 갈릴 수 있다우천 취소와 콜드게임은 어떻게 다를까비 오는 날 야구를 보면 경기보다 하늘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방수포가 깔리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 팬들은 바로 계산을 시작합니다.다시 시작하는 경기인지, 아예 취소되는 경기인지, 아니면 지금 점수로 끝나는 경기인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우천 취소와 콜드게임은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느냐로만 갈리지 않습니다.경기가 시작됐는지, 몇 회까지 진행됐는지,.. 2026. 5. 29.
홈런과 장타율은 왜 다른 선수를 가리킬까 ⚾ 홈런 수와 장타율, 같은 방향을 보지 않는다홈런 수 담장을 넘긴 타구의 총 개수. 많을수록 강한 타자처럼 보인다장타율 타수 대비 총 루타 수. 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반영한다차이 홈런이 많아도 타수가 많고 단타 비중이 높으면 장타율은 낮아질 수 있다홈런과 장타율은 왜 다른 선수를 가리킬까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해설위원이 홈런 수와 장타율을 따로 언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처음에는 두 숫자가 같은 방향을 가리킬 것 같습니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라면 장타율도 당연히 높아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기록표를 보면 홈런 수와 장타율이 엇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삼성 경기를 꾸준히 보면서 이 차이를 처음 의식하게 된 건, 홈런이 없는 날인데도 타선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기가 반복.. 2026. 5. 28.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진다는 게 무슨 뜻일까 ⚾ 스트라이크존을 둘러싼 변화심판 판정 시대 - 같은 공도 구심의 시야와 기준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었다ABS 도입 이후 - 공의 위치값을 추적해 볼과 스트라이크를 자동 판정한다현재의 쟁점 - 판정 논란은 줄었지만, 선수와 팬이 체감하는 존의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다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진다는 게 무슨 뜻일까야구에서 스트라이크존은 단순한 네모 상자가 아닙니다.투수에게는 승부할 수 있는 공간이고, 타자에게는 배트를 낼지 참을지를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팬들이 오늘 존이 넓다 낮은 공을 안 잡아준다 바깥쪽이 후하다라고 말할 때는 단순한 불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그날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가 어떤 기준 안에서 싸우고 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진다는 말은 규칙 자체가 매 경기 바뀐.. 2026. 5. 27.
마운드 방문은 왜 경기 흐름을 끊는 작전일까 ⚾ 마운드 방문은 잠깐 멈추는 작전입니다방문 전 - 투수의 제구, 표정, 경기 흐름이 흔들린다방문 중 - 포수나 코치가 다음 승부 기준을 다시 맞춘다방문 후 - 바로 다음 공에서 방문의 의미가 드러난다마운드 방문은 왜 경기 흐름을 끊는 작전일까야구에서 마운드 방문은 생각보다 짧습니다.포수나 코치가 올라가 몇 마디를 나누고 다시 내려오면 끝입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이 경기 흐름을 바꿀 때가 있습니다.투수가 볼넷을 내주고, 안타가 이어지고, 상대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순간에는 공 하나를 던지기 전의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운드 방문은 투수를 혼내러 가는 장면이 아닙니다.흔들린 투수의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고, 상대 공격 흐름을 잠시 멈추고, 다음 타자와의 승부 기준을 다시 맞추는 장면에 가깝.. 2026. 5. 26.
타순은 왜 경기 흐름에 따라 다르게 보일까 ⚾ 타순은 단순한 순서가 아닙니다상위 타순 — 출루와 연결로 공격의 문을 연다중심 타순 — 장타와 해결 능력으로 점수를 만든다하위 타순 — 공격 이닝을 다시 이어주는 숨은 연결고리가 된다타순은 왜 경기 흐름에 따라 다르게 보일까야구에서 타순은 단순히 1번부터 9번까지 타자를 줄 세우는 일이 아닙니다.벤치는 선수의 최근 타격감, 출루 능력, 장타력, 작전 수행 능력, 상대 투수와의 상성까지 보고 그날의 타순을 정합니다. 저는 타순을 볼 때마다 그날 벤치가 어떤 경기 흐름을 그리고 있는지가 보인다고 느낍니다.누가 공격의 문을 열고, 누가 연결하고, 누가 해결해야 하는지 타순 안에 이미 어느 정도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같은 선수라도 어느 타순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집니다.1번에 있으면 출루가 .. 202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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